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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님 칼럼

  • 04.22.2017 상식이 지켜지는 교회

    상식이 지켜지는 교회

    얼마 전 교인들과 설렁탕으로 점심을 같이 나눈 적이 있었다. 똑같은 설렁탕이었는데, 어떤 분은 파를 잔뜩 넣고, 또 어떤 분은 김치를 넣어서 붉은 국물로 만들어서 먹었고, 또 다른 분은 아무 것도 넣지 않고 먹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한 사람도 똑같은 영혼이 없다. 작을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모두가 다 다르고, 관점조차도 다 다르다. 그런데 서로 다르지만, 서로 같기 위해서 만들고 지키는 것이 바로 상식이다. 서로 달라도 상식만 지키면 서로 눈 찌푸리지 않고, 불쾌해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선민 공동체이기에, 우리가 지키고 추종하는 말씀은 당연히 세상의 상식보다 더 높이 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이 탁월했던 이유는 세상의 문화와 상식보다 더 고귀한 율법을 받고, 율법에 따라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는 교회 안에서조차 상식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때가 많다. 하나님 말씀은 고사하고, 상식보다 내 기분과 상황이 더 우선일 때가 많다. 그래서 알면서도,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어리석게 행동할 때도 적지 않다.

    상식은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정에서도 지켜져야 한다. 또한 내가 속한 직장은 물론 사회 전체에서도 지켜져야 한다. 최근 한국에서 박 근혜 대통령과 최 순실 씨 문제로 인해 시끄럽다. 복잡하고 깊은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이것이 상식이 맞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 대선에서도 트럼프가 비판을 받았던 이유 역시, 상식에 어긋난 사생활이 문제였다. 그런데 세상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에서 상식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상식은 누군가의 강의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에서 자연스럽게 체득된 것으로, 미국에서 살아간다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식이 지켜지기보다 주관적으로 해석될 때가 더 많다. 예수님은 마 7:12절에서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말씀하셨다. 믿는 자의 영적 상식은 내가 좋게 여기는 것을 타인에게도 그대로 행하는 것이다. 또한 내가 싫어하는 것을 타인에게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주석학자들은 마 7:12절을 기독교의 황금률이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피 값으로 세우신 새한 교회! 이 교회 안에서 세상은 상식은 물론 하나님 말씀이 지켜지는 신실한 교회와 교인들 모두가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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